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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같이 가실래요?/Taiwan

6화 이케아(IKEA); 남자, 쇼핑에 재미를 느끼다


안녕하세요, 서가이드입니다.

 

오늘은 전국의 IKEA 신도를 위한 포스팅입니다

 

 

이케아는 1943년 스웨덴의 잉바르 캄프라드가 창업한 가구와 생활 소품을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이죠.

전 세계 42개국 345개의 매장이 들어서 있으니, 이미 세계 최대의 가구업체라 하겠습니다. 

 

심지어 2014년까지도 비상장기업이죠. 

 

IKEA라는 이름은 Ingvar Kamprad, Elmtaryd, Agunnaryd의 약자입니다.
Ingyar Kamprad는 창업자의 이름, Elmtaryd는 그가 자란 농장의 명칭, Agunnaryd는 그가 태어난 도시의 이름이죠.


 

한 문장으로 말하면 싸고 디자인 좋은 가구를 파는게 컨셉입니다.

때문에 해외에서는 보기는 좋은데 오래 못쓰는 가구로도 인식되고 있고,

실제로 이케아 제품은 단가를 낮추기 위해 거의 99% 중국에 있는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습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

한국에서는 왠지 모르게 비싼 고급 가구로 알려지는 것 같은데

(저만 그랬나 봅니다.)

해외에서는 디자인이 깔끔하고 이쁜것에 비하면 원가는 상당히 싸고,

이것이 먹혀 들어가서 성공한 케이스라고 하는게 맞는 표현일 겁니다.

그래서 내구성이나 품질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인터넷에서 떠도는 말들이고요.

매장을 방문하고 난 제 느낌은 이렇습니다.

 

오, 이녀석 디자인이 훌륭한데?

뭐야, 가격이 엄청 착한데?

 

그래 넌 나랑 같이 가야 겠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2년만 같이 살자.

 

딱 이정도 였습니다.


 

이케아 제품에 대단한 퀄리티를 기대하지도 않았고,

합리적인 가격에,

합리적인 품질만 갖고 있다면

쉬울게 없다는 게 솔직한 마음 되겠습니다.

 

제 주변 사람의 말을 잠깐 빌리자면,

 

실제로도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유학생들의 입맛에 딱 맞는 제품이라고 하네요.  

 

뭐, 이정도로 이케아에 대한 제 생각을 마치도록 하고요.

 

 

대만에는 5군데에 이케아 매장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이제 IKEA 광명점이 새로 생기는 것이니까,

추가로 더 생길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이동 ㄱㄱ


 

 

잔뜩 걸려 있는 벽​시계를 보니 문뜩, 영화 '인터스텔라'의 상대성이론이 생각나더군요.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면,,,

​음...



그래도 국방부 시계는 돌겠죠...

​​

 

 

나무로 만든 아이언맨인가요??

 

발레하는 아이언맨이라니..

저는 Iron Man이 좋습니다. :)



 

​네,,취미는 사진이고요,,

​소품창고를 지나, 가구매장에 진입했습니다.


 

저기 잔뜩 보이는 LACK는 가격이 245NT입니다.

1NT=36원 기준으로는 8,820원이네요.

그럼 한국 이케아는?

.​

​.

.​

9천원!!

더 싼데요? 분명 한국 이케아가 더 비싸다고 들은거 같은데,,,

 

음...좀더 지켜 보도록 하죠.


당시에는 549NT로 세일 중이었던 LAIVA 책장.

 

현재는 639NT(환율 1:35 기준 환산시, 23,004원)로 올랐더군요.

그럼 이게 한국에서는 얼마나 할까

 

하고 찾아 봤더니..

 

 

 

 

 


 

잉????

역시나 .. 더 싸네요.?? 

 

세일가였던 549NT로 생각해도 19,764원 정도니까 이건 세일가랑 얼추 비슷합니다.

 

듣기로는 한국 이케아 가격이 더 비싸다고 했던 거 같은데,,,

아니었나요??...

 

음...이건 뭔가 음모가 있는게 분명해...




가격 비교는 게속해서 이어 집니다.


 

티테이블을 고르던 중에 눈에 띈 RISSLA입니다.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하니,


 

'리슬라'

서류보관함3종, 블랙

(한국 이케아 공식 홈페이지.)

 

 

네. 서류 보관함이었습니다.

 


 

큰 뚜껑(?)을 열면

 

이렇게 안쪽에 두 개의 작은 케이스가 담겨 있습니다.  


 

이 제품 리슬라의 특징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이케아 한국 공식 홈페이지 상품 설명을 참조하였습니다)
 
- 서류, 영수증, 사진, 오려둔 신문기사 등을 보관하기 좋습니다.
- 자석 잠금장치가 있어서 마치 책처럼 책장에 세워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 라벨 홀더가 있어서 원하는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햇빛과 흠집, 마찰에도 잘 손상되지 않으며 변색되지도 않습니다.
 
 

​뭔가 대단한 녀석을 발견한 거 같네요.

"그래 넌 꼭 필요한거 같아.
형이 이 담에 꼭 살께..."
 
일단은 침대가 우선입니다. ㅠㅠ






 

침대원정대가 지나는 길에는 인형이 참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맘에 든건 바로 이 녀석.

 

ㅎㅎㅎ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배추머리를,

바구니에 담아 갑니다.

 


 

 

가슴 뛰는 빨간 심장 인형이 두팔 벌리고 저를 막 반기네요.

 

 


제 심장을 본따 만든 것처럼

마음이 똭 가는 녀석이었어요.


그치만 오늘은 생필품이 우선이므로..



그래. 너도 이 담에 형이 꼭 데려갈께.

이 담에...



 

 

집에도 다기가 있지만,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요 녀석도 하나 챙기고~



차 마시는걸 즐기는 서가이드 되겠습니다.

​여전히 흥에 겨운 나무 인형..

아...아닙니다

 

 

이렇게 다양한 인형이 참 많더라구요.

근데 제가 딱히 인형을 좋아하지 않아서,,

보는 재미만 있지 심장이 막 쿵쾅거리지는 않았어요.

그러던 와중에 이 녀석이 똭~~


 

아이언맨 덕후라...ㅋ

가격은 499NT인데,

생전 이렇게 생긴건 본적이 없던지라 눈이 휘둥그레 지더라구요.



 

요렇게 두가지 버전이 더 있었습니다.

아이언맨 좋아하는 동생, 염군에게 주기로 하고,​

하나 더 삽니다.  

 

 

먼 길을 지나고 지나,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간단한 2층 침대인데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딱 맞더라구요.

 

프레임도 튼튼한거 같고~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1층에 책상용 프레임까지 포함하면 8,490NT.

침대 프레임만 사면 5,490NT.

 

1층에는 소파를 두기로 하고,

침대 프레임만 삽니다.



​요건 할인해서 파는 메트리스~

까르푸에서 파는 메트리스는 메모리폼이나 부직포(?) 소재로 된 것만 있었는데,

이곳에는 두께별로, 소재별로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덮는 이불 사는거야 또 다른 기준이 필요하겠지만,

긴 여정 끝에 소파 생활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추가로 드는데, 이건 나라마다 다를 거 같아요.

 

저는 메트리스와 침대를 모두 해서 900NT를 추가로 내고

이케아 쇼핑을 마쳤습니다.

​​

까르푸와 이케아를 두번이나 왕복한 관계로 무척이나 배가 고팠던 관계로,

계산대를 지나서 바로 위치한 푸드코트에서

군만두를 먹었답니다.

 

만두 2개, 콜라 한잔에 40NT~~

 

네네. ​

오늘도 만두는 사랑입니다.

by 서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