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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같이 가실래요?/Taiwan

8화 지우펀(九份); 지산제로 시작해서 수치루(竪崎路)로 끝난다

안녕하세요, 서가이드입니다.

 

지난 화에서는

아기자기한 상점과 먹거리가 가득한 지산제를 둘러 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부엉이 인형은 빼 놓을 수 없는 귀요미였는데요.

 

지난 포스팅에서는 지면 관계상

(먹는거에 정신이 팔려서... ㅡ.,ㅡ)

잠시 놓치고 말았습니다.

 

 

사실 이곳 대만에 오고 나서

시내 여기저기,

관광지 곳곳에서 부엉이 인형을 만났습니다.

 

대만 사람들이 아기자기한거 좋아하는 거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왜 부엉이일까

궁금해서 친구에게 물어 봤죠.

 

카오슝 사는 페니 曰,

 

"이곳 대만에서는 부엉이를 복(福)을 부르는 동물로 생각해."

 

 

라고 합니다.

 

'몸에 지니고 있으면 주인을 지켜 준다'는 의미에서

부엉이 인형을 가지고 다닌다고 하네요.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과 가족, 친지, 친구들, 그외 고마운 분들께

드릴려고

왕창 챙겨 왔습니다.

 

 

여기서 서 가이드가 드리는 여행팁!! 

 

기념품을 고를 때는

 

첫째, 먹을 거,

둘째, 래 두고 볼수 있는거,

셋째,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거.

 

이렇게 세 가지 정도로 구분해서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네네..

 

 

자, 그럼 계속해서 '지우펀'을 둘러 보도록 할까요?

 

 

오른쪽에 보이는 시드차에서 나오면 사진 속의 조용한 골목을 마주하게 되실 거에요.

 

딱 보기에도 굉장히 한가하죠?

 

위치상으로

지산제의 끝자락과 수치루의 입구에서 약간은 벗어나 있는데,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라고 합니다.

 

저 안쪽으로 들어가면

기 막힌 곳이 하나 있는데,

 

이곳은

'대만여행에서 꼭 챙겨야 될 기념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제 수치루로 내려가 볼께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지우펀을 가는 이유 중 하나가
수치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수치루가 가장 예쁜 시간도 해질 무렵이니

'홍등이 켜지는 시간'은 꼭 알아 두세요.


 

 

홍등은 여름에는 대만시간 기준으로 18시 30분.

겨울에는 대략 17시 30분 정도에 켜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우펀의 불켜진 홍등과 수치루'를 보고 싶다면

류 - 펀 - 과스 - 우펀 순서로 여행하시면 되구요.

 

 

'아니야. 난 어둠 속에 빛나는 풍등을 보고 싶어'

(제가 갔을 때는 어둠 속은 아니었습니다만..)

 

이럴 땐,

류 - 과스 - 우펀 - 펀 순서로 일정을 잡으면 됩니다.

 

 

아래의 지도를 참고하시면, 이해하기 쉽답니다~

 

 

택시투어에 관련해서는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여행업을 준비하는 제게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요.

 

오늘은

 

지면 관계상..

다음에 따로, 자세히 언급하겠습니다.


 

 

수치루로 들어서자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하더군요.

 

 

 

비 때문에 애를 좀 먹었습니다.

 

 

 

우산도 뒤짚어지고..

 



 

렌즈엔 빗물이 

 

 

비바람에

초점도 흔들렸지만,

 

 

 

'센과 치히로가 행방불명된 그곳'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계속해서 걸어 내려갔습니다.

 

 

 

 

아메이차로우(阿妹茶樓)

 

영화 '비정성시'의 촬영장이기도 했으며,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그곳이기도 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가 일하는 여관이,

이곳 아메이차로우의 모습이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확인된 바는 없다고 합니다.

 

혹시나 다른 내용을 알고 계신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

 

흔히 아메이차주관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메뉴판에는 아메이차주관이라고 적혀 있어요)

 

2층에서는 차를,

3층에서는 식사도 할 수 있답니다.


 

이곳에서 보는 야경이 정말 예쁘다고 들었지만,

 

예스진지 투어가 아닌,

예진지스 투어를 선택했기에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홍등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나중에 핑시선 열차를 타고,

햇빛 쨍쨍 내리 쬐는 날에 다시 오기로 하고,,,

 

계속 길을 걸었습니다.

 

 

 

 

 

지우펀의 특산품(?)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오카리나를 파는 가게가 곳곳에 있더라구요.

 

한개 사볼까 싶었지만,

음악에는 영 취미가 없는지라...

 

 

사실 저때부터는 '고복수 택시기사'님과 만나기로 한 시간이 얼마 안 남았을 때입니다.

 

이유는

너무 먹고 마시다가 여유를 부렸기 때문이라는...

 

 

그래서 좀더 서둘러 오게 되었습니다.


 

​'온 에어'의 감동이 밀려오는 찰나에,

 

이정표에 '셩핑시위엔' 표기가 있더군요.


 

이 곳이바로 '성핑극장'입니다. 

 

1927년에 지어진 당시엔 최대 규모의 극장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무료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지만,

 

확인만 하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약속한 시간이 이미 지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아기자기한 숨은 가게들이 많이 있었는데,

 

서둘러 오다가

사진으로만 남기게 되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여행에서 중요한게

시간관리인데,

 

또 가장 어려운게

일정의 순서시간배분인지라

 

일정에 대한 수 많은 고민과

충분한 답사를 해야 겠습니다. 

 

 

 

 

지우펀에는 앞으로최소 2번은 더 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