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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같이 가실래요?/Taiwan

대만여행:] 17화 핑시선(平溪線) 기차여행; 시간이 멈춘 그곳, 핑시(平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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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징통을 추억하면서,,




천등이 날리는 핑시를 향해

우리는 걸었습니다.





17화 핑시선(平溪線) 기차여행; 시간이 멈춘 그곳, 핑시(平溪)

핑시와 징통사이의 거리는 1.8km.


철길 옆 도로를 따라 20여분을 걸으면

핑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징통에서 열차를 놓쳤다면,

핑시까지 걸어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핑시선을 따라 소담스런 길을 마주할 수 있을 겁니다.


​​



루이팡과 타이베이를 잇는 106번 도로는 핑시를 지납니다.


그리고 이 도로를 따라 버스가 운행됩니다.



 

​​

타이베이 지하철(MRT) 1호선 무짜(木柵)역에서 출발하는 795번 버스는,

(무짜는 목책 철관음으로 유명한 차 산지입니다)


핑시를 거쳐 스펀까지 운행합니다.





첫 차는 새벽 4시 50분에 출발하고

핑시까지는 대략 1시간 10분 정도가 걸립니다.


핑시에서 무짜역으로 가는 마지막 버스는

23시 30분에 출발하니까,


핑시선 기차여행을 하다가

징통역에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고,

버스를 타고 타이베이로 돌아가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이곳 '핑시'를 이야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천등일 것입니다.


대만에서 유일하게 합법적인 천등날리기가 가능한 곳이죠.

(스펀을 비롯해서 핑시구 전체를 뜻합니다)



근데 왜 핑시구 지역이 천등으로 유명한 걸까요?


핑시구 지역에는 옛날에 도적이 유난히 많이 들었는데,


도적이 쳐들어 오면 어린이와 부녀자들은 산 속으로 피신하고 

마을은 청년들이 지켰다고 합니다.


도적이 물러가면 산에서 내려와도 좋다는 의미로,

등불을 띄운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핑시의 거리 곳곳에 천등 날리기 가게가 있었는데요.


철길을 사이에 두고 양 옆으로 길게 늘어선

스펀의 천등날리기 가게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신베이시 관광국(핑시구 관할 행정기관)에 의하면,

사람들은 보통 천등을 보면 핑시를 떠올리지만,



사실 천등의 기원지는 스펀(十分)이라고 합니다.

(저도 핑시가 원조인 줄 알았습니다만,,,)


핑시의 광업 역사를 거슬러 가 봐도

핑시구의 스펀이 가장 초기에 개발되었고, 규모도 가장 큰 마을이라고 합니다.




 

(출처 : 타이완 관광청, http://www.tourtaiwan.or.kr)



사진 속 '핑시 천등 축제'의 모습은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보신 적이 있을 거에요.


핑시 천등 축제는 매년 그 시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매년 정월 대보름날을 마지막으로 합니다.


핑시 천등 축제에는 매년 20만명이 넘는 내, 외국인이 참가하는데

저도 올해 행사에는 참가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핑시 천등 축제'가 끝나는 정월 대보름에는,

타이중에서 등불축제가 개막을 합니다.






천등 축제가 끝나고 타이중에서 등불 축제를 보는 것도 괜찮은 여행이 될것 같네요.

일정을 알아 봐야 겠습니다. ^^




그리고 '핑시', '천등'을 이야기 하면 이 영화를 빼 놓을 수 없겠죠?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입니다.


음,,,션자이






...










영화 속 장면의 돌다리가 보이시나요?

'션자이'와 '커징텅'이 바로 이 다리 위에서 천등을 날렸답니다.



(저도 날리고 싶었답니다...)






천등 축제에는 꼭 같이 가는 걸로 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가실 분 없,,나요?



아,, 


아닙니다. 






흔히 핑시를 이야기하면 '천등축제'의 화려한 모습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만,



제가 본 핑시는


가끔 개나 고양이만 어슬렁거리거나,





노인들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다 가끔씩 아는 사람을 만나면 

유유자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그런 평범한 일상의, 여유로운 정취로 가득했답니다.




 

그렇게 소박한 모습을 담은 핑시를

뒤로 하고,


저는 다시 기차를 타고 허우통으로 향했답니다.











* 못 다한 이야기


1. ​핑시에 가시거든 소세지는 꼭 드세요.


 


1개에 35NT(한국돈으로 1225원 정도)인 이 대만 소세지는,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그 후로 같은 맛을 찾아 계속해서 돌아 다녔지만,


스린 야시장에서도,

린장제 야시장에서도,

시먼딩에서도 찾지를 못했답니다.



강추 강추!! 합니다.

(핑시에서 먹은 소시지는 아래 포스팅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어요.)






2. 핑시선 기차는 낭만이 넘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