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진지스 택시투어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스펀의 예쁜 풍경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평화롭게 천등이 날리던 아름다운 스펀거리의 모습이
이 포스팅을 통해 여러분께 있는 그대로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11화 '대만' 예진지스 택시투어; 스펀(十分), 소망을 띄우는 철길 마을
저희가 스펀에 도착했을 때,
시계는 이미 오후 4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서둘러
스펀랴오제 옛거리로 향합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천등 한 쌍이 하늘 높이 날고 있네요.
누군가의 소망도 하나, 둘
하늘로 피어 오르고 있었습니다.
두근거리는 가슴...
발걸음도 빨라집니다.
루이팡(瑞芳車)과 징통(菁桐)을 잇는
핑시(平溪)선 열차는,
하루 16번
스펀역에 여행객을 내려 놓습니다.
저는 기차여행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
특히 모르는 동네의 기차길을 엿볼 땐
더욱 가슴이 두근거입니다.
정말로 여행을 왔구나...
하는 안도감이 든다고 해야 하나요.
스펀랴오제 옛거리의 모습입니다.
철로를 가운데 두고 줄지어 늘어선
천등날리기 가게가 여행객으로 붐빕니다.
비가 내리는데도
각각의 소망을 담은,
천등 날리기가 한창이었습니다.
천등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1가지 색 풍등은 150NT,
4가지 색 풍등은 200NT 입니다.
(환율 1 NT= 35원이라고 할 때에)
각각 5250원, 7000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천등은 색깔별로 그 의미가 다릅니다.
빨간색은 건강, 평안운
파란색은 직업, 일자리운
노란색은 금전, 재물운
보라색은 학업, 시험운
주황색은 애정, 결혼운
녹색은 길운
흰색은 장래, 광명운
분홍색은 행복운
선홍색은 도화, 인연운
굵게 표시한 네 가지 색상이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풍등이 높이 높이 오를수록
소원이 이뤄질 확률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누군가의 소원과 안녕을 담은 천등이
힘차게 하늘로 올라갑니다.
간절한 혹은 진실한 바람과 함께...
...
모든 소원이 이뤄질 수는 없겠지요...
철길 뒤로 은은하게 물드는 스펀의 야경.
철길 옆 소담스런 이 마을은
해가 저물며 분위기를
더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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