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남이 되긴 너무나 많은 우리 얘기 지나간 그 일기장을 펼쳐보는 지금 정말 다행이야 미치도록 그리웠던 너를 이렇게 사랑한다 말할 수 있으니 끝없는 추억의 보푸라기 한올한올 떼어내던 일 견뎌야 하는건 시간뿐이었나봐 하얗게 뒤척이던 밤 아침에 눈을 뜨면 함께한 기억 모두 사라지기를 너없는 내 일상이 어색하지 않았으면 했어 더보기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그냥, 슬펐지만 오롯이 슬퍼할 수 없었고 마음이 아픈 걸 다 비출 수 없었다.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더보기 12월의 엽서_ 또 한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하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 '오라, 새 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이해인 - 12월의 엽서 죽을 것 처럼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 내 인생을 껏다가 다시 켜버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져요. 그 간절함으로는 당장이라도 세상에서 못 할것이 뭐가 있겠냐는 생각이 들지요. 그런 마음을 부지런히 마음에 새기며 살아야 하는데 그냥저냥 살다보면 또 다시 원점이에요. 마치 여름의 끝자락에는 다이어리에 기록하는 것들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 처럼요. 적으면 남고, 적어두지 않으면 날아가 버린답니다. 모두들 소중한 순간들.. 더보기 사람의 일생이란_ '그래서, 사람의 일생이란 어린 시절의 상처를 평생 동안 치유해가는 과정이라고 하는지도 모르죠.' 나는 그날에야 비로소 그의 유난한 경계심을 약간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실내인간 - 이석원 각자 인생에는 저마다의 시련과 아픔의 역사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그 크기 또한 비슷한데 내가 겪어 온 결과, 허세가 심하면 엄살도 심하더라. 내 마음이 둥글지 못해 각지고 모난 순간을 내색하지 않고 지나기가 힘든 까닭은 본래 얇팍한 자아를 소유하고 태어났거나 관심이 너무 필요하거나. 건강하지 못 한 사람은 주변인들을 괴롭힌다. 타인을 배려하는 법을 먼저 배우길 바래본다. - 꼴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