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는 대만 3대 딤섬이라 불리는 디엔수이러우(點水樓)에서 Afternoon Buffet를 먹었습니다.
('디엔수이러우, 지금 먹으러 갑니다'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한 시간 반 정도 사이에 샤오롱바오, 샤런샤오마이를 비롯해서
갖가지 만두만 10판 정도는 먹은거 같네요.
그래서인지 저녁쯤에는 속이 느글거리고,
참을 수 없는 복부팽만감이...
니글거리는 속을 풀어줄, 얼큰~한 국물이 간절했답니다.
융캉뉴러우미엔에서 먹었던 얼큰한 국물이 떠 올랐지만,
너무 일을 벌리는 것 같고,,,
뭐가 좋을까 생각하던 차에 딱 한가지 메뉴가 떠 오르더라구요.
.
바로 바로~~~
만한따찬(满漢大餐, 만한대찬)!!!!
그 중에서도 뉴러우미엔(牛肉麵, 우육면) 되겠습니다.
대만 토종기업인 Uni-President Enterprises Corporation에서 만든 라면인데요,
(맛과 컨셉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만)
농심에서 만든 辛라면이라고 생각해면 되겠네요.
만한따찬은 칠리맛도 있고, 순한 맛도 있고,
사발면도 있고, 끓여 먹는 라면도 있지만,
한국사람 입맛에는 Super Hot 컵라면 이 딱 맞는거 같아요.
스프는 3개가 들어 있답니다.
맨 위는 분말스프이고요,
맨 오른쪽에는 국물맛을 내는 된장 비스므리한 스프가 있습니다.
그리고
맨 아래에 가장 큰게 레토르트 스타일로 생긴 건더기 스프입니다.
먹는 방법과 순서는 한국 컵라면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먼저, 분말 스프를 넣고~
된장처럼 생긴 스프를 쭈욱 짜서 넣어준 다음에,
마지막으로 건더기 스프를 넣고~
끓는 물을 붓고 3분만 기다려 주면 됩니다.
(돼지김치찌개가 식어서 굳은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이렇게 맛난 만한따찬 뉴러우미엔이 완성됩니다.
캬~~~ 시뻘건 국물이 끝내 주겠네요..
아참,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칼국수 면발같이 넓고 얇은 건,
대만라면의 일반적인 특징이에요.
도톰한 살코기가 듬뿍~~!
캬~ 참 먹음직스럽게 생겼죠?
국물이 맵지도 않고 시원한 게,
맥주 한잔 하면서 곁들이기에도 안성맞춤이랍니다.
만한따찬의 가격은 컵라면 1개에 53NT,
(1NT= 35원 기준으로) 1855원이에요..
만한따찬에 대한 제 평점은,,
엄지손가락 4개 반!! 드리겠습니다.
1. 대만여행 중에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는데 딱히 식당을 가기는 싫을 때,
만한따찬!!
2.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어느 곳에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만한따찬!!
By 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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