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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 남이 되긴 너무나 많은 우리 얘기 지나간 그 일기장을 펼쳐보는 지금 정말 다행이야 미치도록 그리웠던 너를 이렇게 사랑한다 말할 수 있으니 끝없는 추억의 보푸라기 한올한올 떼어내던 일 견뎌야 하는건 시간뿐이었나봐 하얗게 뒤척이던 밤 아침에 눈을 뜨면 함께한 기억 모두 사라지기를 너없는 내 일상이 어색하지 않았으면 했어 더보기
울릉도 저동 Coffe Zone 호박 호두과자 ​ 얼마전에 울릉도를 다녀왔어요 취향이 닮은 여인과 ! ​ 두 사람 다 유별나지 않고 크게 모난 성격이 아니라, 함께하는 첫 번째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즐거웠어요 울릉도 또한 자연경관이 어마어마하구요! 어촌과 산촌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어딜 가더라도 항상 눈이 즐거웠습니다. ​ 자연을 벗삼아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체력 고갈 직전에는 당분을 섭취하며 살 찌는 줄도 모르고 신체와 정신이 함께 즐거웠던 3박 4일이었습니다. ​ 집으로 돌아온 뒤로, 가끔 생각나는 맛이에요. 울릉도 저동에 위치한 커피존에서 호박 호두과자를 직접 굽고 커피도 함께 판매한답니다. 제가 먹었던 호두과자중에서 가장 으뜸이었던 것 같아요 :) 오늘 따라 날씨가 너무 추워서 호두과자 생각이 너무 간절하네요.. 울릉도 여행이야기는 호두과자로 간략.. 더보기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그냥, 슬펐지만 오롯이 슬퍼할 수 없었고 마음이 아픈 걸 다 비출 수 없었다.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 더보기
잘 부탁드립니다. ​ ​​​ 많은 일이 있었던 2014년. 마음이 바닥을 쳤던게 몇번인지도 모르겠네요 앞으로는 더 웃을 수 있기를...! 따뜻한 갈비탕으로 작년을 보내고, 달콤한 쵸콜렛으로 올해를 맞이했습니다. 2015년의 첫번 째 뜨는 해를 보며 소원도 빌고 왔어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더보기
12월의 엽서_ 또 한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하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 '오라, 새 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이해인 - 12월의 엽서 죽을 것 처럼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 내 인생을 껏다가 다시 켜버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져요. 그 간절함으로는 당장이라도 세상에서 못 할것이 뭐가 있겠냐는 생각이 들지요. 그런 마음을 부지런히 마음에 새기며 살아야 하는데 그냥저냥 살다보면 또 다시 원점이에요. 마치 여름의 끝자락에는 다이어리에 기록하는 것들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 처럼요. 적으면 남고, 적어두지 않으면 날아가 버린답니다. 모두들 소중한 순간들.. 더보기
압구정 티테라피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고 해요) 압구정에 위치한 한방카페 티 테라피 원래는 한켠에 한의원을 운영했었다고 해요 :) 입구부터 심플하지만 원목위주의 가구배치라 따스한 느낌이 나는 곳이에요 ​ 조명들도 은은하고 .. 여기는 한약제가 들어간 한방음료를 전통차처럼 내어주는데요, 더운 여름이면 한약제가 첨가된 건강한 빙수도 맛볼 수 있답니다. 참고로 포스팅은 늦었지만 저두 여름에 다녀왔어요 :) ​ 손수 만들어진 핸드메이드 메뉴판에는 적힌대로 따라가면 본인의 몸에 적절한 음료를 고를 수 있게 그림과 설명이 들어가 있어요.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 압구정 티테라피... 이 곳에서는 모든게 놀라울 따름이에요. 컨텐츠가 경쟁력인 세상이잖아요! 이 곳에서는 컨텐츠도 어마어마 하지만 그걸 또 손수 꾸미시고 애정을 얼마나 쏟으셨는지 직접.. 더보기
사람의 일생이란_ '그래서, 사람의 일생이란 어린 시절의 상처를 평생 동안 치유해가는 과정이라고 하는지도 모르죠.' 나는 그날에야 비로소 그의 유난한 경계심을 약간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실내인간 - 이석원 각자 인생에는 저마다의 시련과 아픔의 역사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그 크기 또한 비슷한데 내가 겪어 온 결과, 허세가 심하면 엄살도 심하더라. 내 마음이 둥글지 못해 각지고 모난 순간을 내색하지 않고 지나기가 힘든 까닭은 본래 얇팍한 자아를 소유하고 태어났거나 관심이 너무 필요하거나. 건강하지 못 한 사람은 주변인들을 괴롭힌다. 타인을 배려하는 법을 먼저 배우길 바래본다. - 꼴규 더보기
대구 83타워 2층 아이스링크장을 다녀오다_ 2014년 9월 말, 가을 냄새를 맡기 시작한 무렵부터 조금씩 게을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많이 먹기에 익숙해진 제 몸은 5개월만에 무려 6킬로를 얻었습니다. 오 마이 갓. 그래서 오랜만에 찾은 대구 83타워! 저는 2층에 위치한 아이스링크장으로 :^) 입구 사진은 8월달에 찍은거라 나무가 푸름푸름이예요 ! 83타워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월드 매표소 좌측에서 대기하는 셔틀버스를 타야 하는데 10시 정각부터 30분 간격으로 무료로 운행됩니다. 내려갈때도 마찬가지인데, 저는 내려가는건 주로 걷는 걸 선호합니다! 83타워 2층에 닿으면, 바로 앞으로 링크장 입구가 있고, 좌측으로 매표소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5,000원, 스케이트 대여료는 3,000원 입니다. 평일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엄청.. 더보기
intro_ 시모기타자와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즐비한 도쿄의 머물고 싶어지는 작지만 예쁜 동네랍니다. 모스버거와 오꼬노미야키를 맛보기 위한 방문이었지만 골목, 골목을 누비며 마주치는 도쿄스럽지 않은 차분함에 설레었던 기억이 납니다. 천천히 걸으며 눈으로, 마음으로 담았던 일상의 풍경들이 썩 마음에 들었습니다. 길을 잃고 헤매던 순간까지도 그리운 순간이 있으니까요. 지금 저는 또 한번 길을 찾는 중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갈래의 길 앞에서의 망설임은 좀처럼 좋아지지 않네요. 강단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들과 즐길 수 있는 것들에 마음껏 취해보려 합니다. 언젠가, 제가 헤매고 있는 이 순간이 그리워지는 순간도 있을테니까요. 그 순간을 위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내 삶의 목적지가 어딘지 모르겠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