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에 백일섭 할배가 신나서 구경하던 곳! 국립고궁박물원(國立故宮博物院)
(출처 : tvn, 꽃보다 할배- 대만편)
요 사진의 배경이 된 그곳!
안녕하세요, 서가이드입니다.
사실 어딜 먼저 가볼까 고민이 많았어요. 저 역시 대만이 처음이고 알아가는 입장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관광 목적의 방문이 아니기 때문에, 첫 여행지를 선정하는 것은 그만큼 중요했습니다.
국내에서 여행가이드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여행하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알고 그 변화의 과정을 이해해서,
저와 함께 여행하는 분들께 풀어서 이야기를 해 드려야 하니까요.
그것이 여행가이드로서, 고객을 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이자 의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첫 일정을 국립고궁박물원(國立故宮博物院)으로 정했습니다. 물론 저는 배우는 입장에서,
대만이라는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간 것이니 여행 순서는 참고만 하세요. ^^
MRT(대만 지하철)는 노선별로 약간씩 다른 모습이지만, 대개는 위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순방향, 역방향, 노약자 보호석이 있어요.
객차간 통로가 열려 있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노선별 차이 있음)
먼저 MRT(대만 지하철) Red Line 단수이(淡水, Dànshuǐ )선을 타고, 스린(士林, Shìlín)역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계단을 내려와 1번 출구로 나오면~
사진 속의 스시집이 보일 거에요. 그럼 맞게 온 겁니다.
근데 스시 테이크아웃이라니... 그 상상력에 놀라고 비주얼에 두 번 놀라믄서..이동하겠습니다.
위에 있는 모든 초밥은 300NT, 아래 김밥+유부초밥은 50NT 되겠습니다.
만팔백원, 천육백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렴한 편인가요?
스시 테이크아웃을 뒤로 하고 역을 나오면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저 위의 빨간색 표시가 있는 곳까지 가면 아래와 같은 안내판을 보게 될 겁니다.
스린역 주변의 주요 관광지와 시설까지의 거리가 나와 있네요.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해요.
1번 출구로 나와서, 우회전 하면 된다고 합니다. 한번 따라서 가보겠습니다.
쭉 걸어 내려 오다가 우회전을 하면 왓슨 매장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304번과 紅30번 (버스번호가 빨간색이에요), 소18번(마을버스 크기입니다), 815번, 255번 버스를 타면 목적지인 국립고궁박물원까지 갈 수 있답니다.
James는 이 중에서 紅30번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이걸 타면 고궁박물관 안에까지 들어갈 수 있거든요.
다른 버스들은 입구에서 내려줘서, 한참을 걸어가야 해요~~(참고하세요^^*)
탈 때는 사람이 많아서 못 찍고, 내리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저상버스에 에어컨이 빵빵한 버스랍니다
(버스 요금은 탑승시가 아닌 하차시에 냅니다. 참고하세요)
小 18번 버스와 棕20번 버스도 국립고궁박물원 지하입구까지 오네요. 이런 건 기억해 놔야 되요!!
버스에서 내려서 쫌만 직진으로 걷다가 오른쪽 입구로 쏙! 들어가면 되는데,,
저도 나름 일찍 일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우어어!!!!!
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립고궁박물원 안에 꽉 찼어요!!!
의외의 상황에 놀랐지만, 이런 건 메모해 둬야 합니다. 메모장에 꺼내서 굵은 글씨로!!
'10시 30분, 단체 관람객 쏠림 현상 있음: 프렌즈투어 고객들은 오전 일찍 관람시간 조정할 것'
매년 오시는 분도 있겠고, 몇 년만의 해외여행일 수도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소중한 시간이기에 ' 여행가이드'로서 저는 그 시간을 아껴드려야 합니다.
불필요한 대기시간은 저 혼자로 충분합니다.
나중에 국립고궁박물원을 안내할 때는 미리 와서 표를 끊어 놓거나,
오전 일찍 배정을 해서 다른 단체 관람객과의 혼선을 사전에 방지해야 겠습니다.
지하 1층은 단체 관람객이 대기하는 곳이고, 개인관람객은 1층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하네요.
그럼 1층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왼쪽은 오디오 가이드 대기라인이고, 오른쪽이 입장권을 구매하는 창구입니다. 먼저 입장권부터 구매해야겠죠?
개인관람객 입장료는 250NT이고, 국제학생증이나 유스트래블카드 소지자는 150NT에 할인해서 구입할 수 있네요.
관람시간은 8시 20분부터니까 아침 먹고 바로 오면 좀더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이완 국립고궁박물관 (www.npm.gov.tw/) 공식 사이트를 참고 하시믄 편할 거에유~
저는 유스트레블카드를 이용해서 할인받아서 150 NT로 구입했답니다.
그리고는 왼쪽에서 기다렸다가,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합니다. 대여료는 100NT인데 보증금이 비쌉니다. 3,000NT를 맡기거나, 여권을 맡겨야 해요. 나중에 오디오 가이드를 반납하면 돌려 받을 수 있으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준비를 다 마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입장하려던 순간, 입구에서 제지를 당합니다.
"너 가방과 카메라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어. 내부는 촬영금지, 음식물 섭취 금지야
."
입구 오른쪽에 있는 체크룸에 가방과 카메라, 손에 든 물병까지 보관하고 다시 나옵니다.
사물함 이용료는 10원이니까, 패키지 여행으로 오신 분들은 귀중품만 챙기시고 가방은 버스에 두고 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 이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배추보석과 육형석을 보러 가 볼까요?
무엇이 우리 백일섭 할배를 웃음짓게 했는지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에요.
by 서가이드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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