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대만' 기차여행; 핑시선(平溪線), 대나무에 희망을 담은 징통 '징통 철도 이야기관'을 나와 서둘러 발길을 재촉합니다. 그 순간까지 저는 기차를 못 탈 거라는 가능성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15화 '대만' 기차여행; 핑시선(平溪線), 대나무에 희망을 담은 징통 징통역 주변은 '옛 거리'로 불립니다.그 옛날 일을 마친 광부들이 모여들어 들썩였던 곳이죠. 당시 '아이스 & 드링크 바'는 광부들의 쉼터였고, 매일 저녁, 광부들과 드링크 바 웨이트리스 사이에선 로맨스가 피어올랐습니다. 이 철길 옆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광부와 웨이트리스는 밀어를 속삭이기도 했다지요. 한해는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소원을 적은 대나무통을 담벼락에 걸기 시작했던 것이 지역의 전통이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실 이 전통은 스펀 옛거리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핑시선의 다른 지역에도 퍼져.. 더보기 14화 '대만' 기차여행; 핑시선(平溪線), 사진으로 만나는 징통(菁桐) 철도 이야기 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둔 지난 화요일.저는 핑시선(平溪線) 기차여행을 다녀 왔습니다.오늘, 그 가슴 따뜻했던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핑시선의 마지막 역인 징통(菁桐).옛스럽고 질박하게 멋스러운 징통의 철도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14화 '대만' 기차여행; 핑시선(平溪線), 사진으로 만나는 징통(菁桐) 철도 이야기루이팡(瑞芳車)역을 출발한 4716호 완행열차는 한 시간여를 달린 끝에,이윽고 핑시선의 마지막 역인 징통에 멈춰 섭니다. 핑시선 열차에 가득했던 여행객들이, 고양이 마을 허우통(猴硐),천등의 마을 스펀(猴硐), 핑시(平溪)에서 차례로 내린 탓에이곳 징통역은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역에 도착했을 때는 11시 정각이었고, 타고 왔던 열차는 17분 후,다시 루이팡역을 향해.. 더보기 이전 1 다음